"중국산 전기차 20% 가량 저렴"…격차 해소 취지 <br />다음 달부터 적용…연말 승인되면 5년간 시행 <br />中 "전형적인 보호무역 조치…즉각 시정 요구"<br /><br /> <br />미국에 이어 유럽연합이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대해 관세 인상 칼을 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평균 21%p 추가 인상을 예고하자, 중국은 전형적인 보호무역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연합,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평균 21% 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전기차가 정부의 보조금을 과도하게 받아 역내 시장 경쟁을 왜곡한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부터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EU는 8개월 만에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고 해당 업체에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르가리티스 스히나스,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: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 공급망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고, 이는 EU 전기차 생산업체에 경제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업체별로 비야디(BYD), 지리(Geely), 상하이자동차(SAIC)는 각각 17.4%, 20%, 38.1% 포인트 더 올린 개별관세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나머지 업체에는 일괄적으로 38.1% 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<br /> <br />현재 EU는 모든 수입차에 10%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,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산 대비 20%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관세율을 평균 20%로 정한 것은 이 같은 가격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임시 조치로 다음 달부터 상계 관세가 적용되고, 올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번 반보조금 조사는 전형적인 보호무역이라며 즉각 시정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시장 경제와 국제무역 원칙에 어긋나고, 중국과 EU의 경제 협력과 세계 자동차 생산 공급망의 안정성을 훼손할 겁니다. 이번 조치로 결국 유럽의 이익을 해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상무부는 자국 기업들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EU의 조치는 지난달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견제 행보에 동참하는 것으로, 미·중에 이어 유럽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한경희 디자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131101431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