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에서 이른바 '맛집'으로 소문난 일부 식당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을 만들고 원산지도 속인 사실이 부산시 단속에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식용으로 부적합한 불량 달걀을 사용해 케이크를 만든 업소도 있는데, 모두 형사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도심에 있는 대형 식당 주방입니다. <br /> <br />조리기구 주변에 음식물이 눌어붙은 흔적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쌓여 있는 접시 근처에도 온갖 이물질이 흩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맛집으로 소문나 손님 발길이 꾸준한 곳이지만, 주방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식당 관계자 : 습하니까 일주일만 지나면 녹이 슬고, 밑에도 열심히 닦아 놨는데 제가 손이 안 닿아서….] <br /> <br />다른 대형 식당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냉장고에 쌓여 있고, 보관 상태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 : 한 번 썼다가 다시 얼려놓으신 것 같아요. (그런가요?) 한번 보세요. 이물질이 묻은 상태에서….] <br /> <br />부산시는 지난달 지역 내 대형 식당과 케이크 제조 업체, 축산물 취급점 등 12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위생 상태가 좋을 것으로 판단해 오랜 기간 단속을 벌이지 않았던 곳인데, 15곳에서 법을 어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산란 정보 표시가 없거나 깨진 상태의 불량 달걀로 케이크를 만들고, 구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빵을 구워 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을 허위로 표시하고,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인 곳도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맛집'으로 소문난 대형 식당들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연 /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: 대형 음식점은 그것에 준하는 위생 기준을 갖춰야 하는데 확인해보니 불결한 조리 장소가 많았고, 또 원산지를 속이고 그런 모습들이 (많았습니다.)] <br /> <br />부산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한 업소들을 형사 입건하고,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131701463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