큰 지진 멈췄지만…여진 우려에 전북 부안 주민들 '불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2일) 전북 부안에서 규모 4.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었지만, 앞으로도 당분간 지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엄승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로를 비추는 CCTV가 크게 흔들립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CCTV가 요동치더니 바닥으로 기울어지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지붕에 있던 슬레이트가 떨어지고 담벼락이 허물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전북 부안 행안면 진동리 일대에서 규모 4.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 규모가 큰 만큼 지역에선 2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창고 벽체에 균열이 생기거나 유리창,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 건축물의 피해가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재 피해도 6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부안에서는 여진이 17차례 발생했는데 문제는 추가적인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밤사이 추가 발생은 없었습니다. 그러나 당분간 여진 발생이 가능하니 지진 대피요령 잘 숙지하시고 기상청 지진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당분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폭탄 떨어지는 줄 알았어. 벽에다 이렇게 기대고 TV를 보는데 벽이 흔들흔들하더라고. (지진이 또 오면) 무섭지. 벌벌 떨리고 막 소리만 들어도…."<br /><br /> "(지진이 또 오면) 이제 어떻게 할지 모르지. 그냥 어쩔 줄 모르지. 바깥에 나와야지 어떻게 해"<br /><br />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자 전북자치도는 정부에 신속한 응급 복구와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. (esh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정경환]<br /><br />#전북 #부안 #지진_4.8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