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20대 남성이 아파트 입주민과 경찰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립니다. <br> <br>테이저건을 맞은 뒤에야 제압됐는데요, 도대체 왜 이런 건지,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방검복을 차려입은 경찰관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. <br> <br>손에는 삼단봉과 테이저건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순간, 한 남성이 기다렸다는 듯 야구방망이를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합니다. <br> <br>즉시 테이저건을 겨누는 경찰관들. <br> <br>남성은 방망이를 내려놓으라는 지시를 거부하다 끝내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됩니다. <br> <br>아파트 복도는 남성이 부순 현관문과 화분 조각들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. <br> <br>[김은진 / 대구 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경위] <br>"야구방망이를 휘두드려고 하니까 처음에 놀라긴 했었죠. 무기 내려 놓으라고 경고를 하고, 그럼에도 안 내려놓기에 저희가 테이저건으로 제압했죠." <br> <br>남성은 이 아파트 주민인 20대 A씨. <br> <br>앞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입주민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입주민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옆집 문과 복도 창문도 부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. <br> <br>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도 위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건영 <br>영상편집 장세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