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기 혐의 등 무려 6건으로 지명 수배된 남성이 신호를 위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끝까지 검거를 피하려고 차량을 들이받으며 악착같이 도주하는데요. <br> 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, 도로를 순찰 중인 경찰. <br> <br>빨간불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가는 검은색 승용차를 발견하고는 뒤따라갑니다. <br> <br>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여러 번 명령하지만, 승용차는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골목길을 내달립니다. <br> <br>좁은 골목에서 속도를 내며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이던 차량, 결국, 교차로에서 택시와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. <br> <br>하지만 잠시 뒤 운전석 옆자리 문이 열립니다. <br> <br>사고로 운전석으로 나올 수 없자 보조석으로 내린 겁니다 <br> <br>운전자는 힘겹게 나오더니 있는 힘껏 내달립니다. <br> <br>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달리는 남성을 경찰이 바짝 뒤쫓고, 400미터 추격 끝에 3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곧장 음주 측정을 했지만 남성은 술은 마시지는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신민근 순경 /서울 강서경찰서 까치산지구대] <br>"일단 도망가자마자 분명 '뭔가 있구나' 이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. 음주 정도는 의심했는데요. 잡아 보니까 말도 잘하고 휘청거리지도 않고." <br> <br>신원을 조회해보니 사기 혐의 등 무려 6건으로 수배된 지명수배자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량 2대를 들이받아 5명의 경상자를 낸 남성에게, 뺑소니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