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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외앱 '또래 살인' 두 얼굴 정유정…무기징역 확정

2024-06-13 1 Dailymotion

과외앱 '또래 살인' 두 얼굴 정유정…무기징역 확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과외 앱으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큰 충격을 줬던 정유정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수법도 잔혹했지만,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받으려고 억지로 반성문을 쓰는 등의 행동도 논란을 불렀는데요.<br /><br />이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.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몰려든 취재진 앞에서도, 범행 당시 CCTV 속에서도 정유정은 태연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범죄 수법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엽기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과외 앱에서 54명에게 말을 걸며 대상자를 물색했고, 중학생이라고 속여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 집으로 들어가 살해를 저지른 뒤엔 그 자리에서 미리 챙겨간 맥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 과정에선 두 얼굴의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을 받으며 21번이나 반성문을 냈는데, 이후 "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기 위해 반성문을 써야겠다"고 말한 구치소 가족 접견 녹취 파일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"반성하지 않는 녹취 파일이 발견됐기 때문에 배척될 가능성이 높았겠지만, 일반적인 경우 재판부 입장에서 객관적 물증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으면 제척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."<br /><br />또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형을 꾀했지만,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'과하다' 항소했고, 2심에서도 눈물을 내비치며 선처를 바라면서도 또 불복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대법원도 무기징역형이 심히 부당하지 않다며 원심 판단을 확정했고,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1·2심 모두 법정최고형 사형을 구형했는데, 법원은 불우한 성장 환경이 면죄부가 될 순 없지만, 범죄 책임을 정유정에게만 돌릴 수 없다며 생명을 박탈할 사정이 분명히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유정은 지난해 5월 범행 이전 중고 거래 앱에서 알게 된 2명에게 접근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았지만,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지난달 불기소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. (touch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재호]<br /><br />#정유정 #또래살인 #무기징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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