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계, 전향적 자세 촉구…정부 '불법 행위' 엄정 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주 월요일(17일)부터 '무기한 휴진'을 예고한 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늘(14일)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들은 물론 개원의들의 '전면 휴진' 움직임에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의대 가운데 가장 먼저 '무기한 휴진'을 선언한 서울의대-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늘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엽니다.<br /><br />휴진에 따른 진료차질 우려에 대한 입장과 휴진 이후의 상황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앞서 "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을 완전히 취소해야 한다"면서 정부의 가시적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전면 휴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는 휴진에 돌입하기 하루 앞선 16일,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기존 입장을 전달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도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의대의 휴진 결정 이후 대한의사협회가 18일 '전면 휴진'을 선언했고, 이후 빅5 대형 병원들도 잇따라 의사협회 결정에 동참하면서 휴진 사태는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 같은 휴진 움직임을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가 휴진을 예고한 18일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뒤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%를 넘으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이미 예약이 된 환자에게 환자의 동의와 구체적인 치료 계획 변경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 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의료법 제1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진료 거부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의사협회는 주말까지 정부의 입장을 더 기다려보고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의사협회 중심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박단 전공의 대표가 SNS를 통해 "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"는 글을 남기며 갈등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의사협회 #서울의대 #보건복지부 #휴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