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병대원 특검법 소위 회부…여당, 특위로 맞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도 각 상임위를 열어 쟁점 법안들과 특검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법사위와 과방위 전체회의가 다시 열렸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야당의 주도로 열린 22대 국회 두 번째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이 소위로 회부됐습니다.<br /><br />소위 구성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와 감사원 등의 기관별 업무보고도 이뤄졌지만,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열린 과방위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방송 4법도 상정됐습니다.<br /><br />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정하고,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4명 이상으로 규정한 것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21일 방통위법 개정을 위한 입법 청문회를 예고하고, 방통위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선 원구성에 협조하라며 연일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다음 주 월요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서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. 국힘당도 이제 그만 고집 피우고 일하러 나오십시오."<br /><br />민주당은 다음주 본회의를 열어 남아있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정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시한이 다가오는 만큼, 여야가 조만간 원구성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내 특위를 통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임위에 맞서고 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내 특위 등으로 민주당의 입법 질주에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엔 기후위기대응특위를 진행했고, 오후엔 의료개혁특위, 저출생대응특위를 엽니다.<br /><br />오는 18일 의협이 전면 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의료개혁특위에선 임현택 의협회장과의 면담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처럼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고 당내 특위를 통해서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입법 독주를 이어간다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"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에 대해서 협조할 수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여당 지도부는 해병대원 사망사건을 두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아침부터 경찰청을 방문했고, 국회에서 공수처장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"부실한 수사를 해선 안 된다"며 "1주기가 되기 전 수사결과를 내달라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국민의힘 #상임위원회 #특검 #특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