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림 흉기난동' 조선 2심도 무기징역…"범행 잔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조선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범행이 극도로 잔인하다면서도 사형 선고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고등법원은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선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범행이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하다"며 "피해자들의 육체적, 정신적 고통이 막대하다"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이 예측할 수 없는 강력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고, 모방 범죄뿐 아니라 각종 범죄 예고글을 야기해 사회적 혼란을 가져왔다고도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박탈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"며 사형을 선고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선은 2심 선고를 앞두고 지난 10일 법원에 기습 공탁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재판부에 알리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 재판부는 이날 범행을 반성하고, 일부 피해자나 가족들과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은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1심은 지난 1월 조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조선 측은 심신장애를 주장하기도 했지만,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선과 검찰 양측이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고, 검찰은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는데요.<br /><br />조선이 1심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하다 중형이 선고되자 항소심에서 뒤늦게 번복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신림 #흉기난동 #조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