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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줄이 집단휴진 불참…간호사들도 거부 움직임

2024-06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료계가 예고한 집단 휴진, 이제 나흘 뒤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의료계 내부에서 분열 조짐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휴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들이 늘고 있고, 간호사들도 휴진 탓에 생긴 진료 변경 업무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요 대학병원 신경과, 소아신경과, 신경외과 교수들로 구성된 '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'는 집단 휴진 거부 사유로 환자를 먼저 꼽았습니다. <br> <br>"뇌전증 환자는 갑자기 약물 투여를 중단할 경우 사망률이 일반인의 50~100배로 올라간다"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행동을 언급하며 "의사는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홍승봉 /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 위원장] <br>"(뇌전증 환자는) 약을 단 한 번도 빼지 않고 먹어야 되는데…갑작스러운 휴진으로 인해서 환자가 처방전을 받지 못해서 약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분만병의원협의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은 세 번 째 집단휴진 불참 선언입니다.<br><br>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휴진 불참 선언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노조원들도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일정 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대병원 간호본부는 오는 17일 교수 총파업으로 인한 수술, 진료 일정 변경 업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세브란스병원 노조도 진료 변경 업무 거부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권미경 /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] <br>"굳이 본인이 해야 되는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취소 업무를 하면서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굉장히 감정노동에 시달리게 되는…" <br> <br>병원 곳곳에는 "의사 집단행동에도 현장을 지키는 병원노동자들이 강제 동원되는 모순된 상황을 허용하지 않겠다"는 입장문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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