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출발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비행기가 1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, 일부는 공황장애 증상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고음이 울리는 비행기 안. <br> <br>탑승객들이 당황스러운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승무원의 설명을 듣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저희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어제 낮 12시, 인천발 일본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여객기 출발이 11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.<br><br>[연착 피해 승객] <br>"비행기 엔진 이상으로 지연됐다고 하다가 비행기 간격 조정으로 좀 늦게 출발한다고 했다가 또다시 기계 이상으로 지연됐다고…" <br> <br>기체 결함 문제로 3시간 지연된 뒤 비행기를 탔는데, 비행기에 탄 지 3시간이 지나도록 출발도 하지 않은 겁니다.<br> <br>장시간 비행기 안에 머물러야 했던 일부 승객은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연착 피해 승객] <br>"점점 하나둘씩 사람들이 좀 불안해하고. 공황장애가 있으신 분은 계속 답답함을 호소하다가 너무 안 열어주니까 쓰러지고. 그제야 문을 열어줬어요." <br> <br>해당 항공기를 타고 일본 오사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왔어야 하는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로 11시간 지연피해를 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해결을 해주세요." <br> <br>티웨이항공 측은 결함이 아닌 기체 전체 안전점검이 길어져 지연됐다며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는 왕복 항공권 비용 전액을 돌려주고, 일본으로 향한 승객에겐 심야 택시비로 1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