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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 헌혈 급감한 이유..."저출생·교육정책 변화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6-14 22 Dailymotion

세계 헌혈자의 날을 아십니까. <br /> <br />바로 오늘인데요, <br /> <br />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부터 오늘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렇다면 최근 헌혈 참여율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, 전 연령 가운데, 10대, 그러니까 청소년의 헌혈 참여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. <br /> <br />헌혈자 수가 10년 사이 반 토막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105만여 명에 달했던 10년 전과 달리 지난해는 헌혈자가 50만여 명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전체 헌혈자 가운데 10대 비중도 36.3%에서 18.1%로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이 같은 상황이 나타난 걸까요? <br /> <br />다양한 이유가 있는데,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'저출생'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를 낳지 않다 보니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10대 헌혈자 수가 급감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대한적십자사는 교육 정책 변화도 원인으로 꼽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청소년들이 헌혈을 하면 봉사시간 4시간이 인정됐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정부가 2021년 입학 고교생부터 개인 헌혈을 대입 봉사활동 실적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, <br /> <br />고교생의 헌혈 참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10년 사이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헌혈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20대는 지난해 기준 헌혈자 수가 102만여 명으로 전 연령 가운데 가장 헌혈을 많이 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헌혈자 자체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적십자사 통계를 보면 헌혈 가능인구가 5년째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역시 저출생·고령화 문제 같은 인구구조변화 문제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헌혈이 가능한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<br /> <br />고령화 시대를 맞아 혈액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기의 헌혈 경험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만큼, <br /> <br />적정수준의 헌혈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헌혈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활동이라는 점을 되새기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부터 우선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은솔 (eunsol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420360428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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