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손준호, 수원FC 입단…4년 만에 K리그 복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난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K리그에 복귀합니다.<br /><br />친정인 전북 현대가 아닌 수원FC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손준호가 K리그로 돌아옵니다.<br /><br />K리그1 수원FC는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손준호는 밝은 표정으로 입단 각오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4년 만에 이렇게 다시 K리그에 돌아오게 됐는데 뭔가 신인 때 입단하는 그런 기분이 들고요.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귀국 이후 꾸준히 몸을 만들어 온 손준호는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쉬지 않고 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지금까지 훈련도 잘 해왔고 해서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손준호는 지난 3월 중국에서 돌아온 뒤 전 소속팀인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K리그 복귀를 준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자연스레 손준호의 전북행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,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원FC를 택한 배경에는 과거 포항에 있을 때 자신을 지도했던 최순호 수원FC 단장과의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손준호는 오는 20일 선수 추가 등록을 통해 K리그에 정식 복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손준호가 K리그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, 2020년 11월 전북 소속으로 대구FC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전입니다.<br /><br />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구금돼 10개월여 동안 공안의 조사를 받은 끝에 석방돼 지난 3월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kook@yna.co.kr<br /><br />#손준호 #수원FC #전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