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남산이 더 많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산 주변이 개발되면서 남산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,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할 길을 찾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짙은 녹음 사이로, 사람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깁니다. <br /> <br />상쾌한 산바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하늘과 숲,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풍광을 담아, 나만의 '인샹샷'도 남깁니다. <br /> <br />남산은 도심 한가운데 섬처럼 솟은 산이지만, 생태계가 잘 보호돼 숲 속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, <br /> <br />서울의 경관을 막힘없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데다, 산책로를 따라 명동과 남대문, 이태원, 용산공원, 장충동 등과 연결돼 관광 잠재력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[Jack / 미국인 관광객 : 멋진 풍광이 있고 공원까지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. 저는 새 관찰도 하고 싶었는데요,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몇 종의 새를 봤습니다. (한국에만 있는 새였어요.)] <br /> <br />남산은 올해 또 다른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최근 남산 고도 제한 높이 완화로 후암동과 이태원동, 한남동 등 일대 노후지 정비와 재개발이 궤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산 유입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면서 서울시는 남산 생태계를 지키면서 여가 공간으로의 활용도도 높일 방안을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, 명동역 바로 옆 남산예장공원에서 정상으로 직행하는 '친환경 곤돌라'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약자, 장애인 모두 쉽게 남산에 올라 풍광을 즐기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민자인 케이블카와 달리, 곤돌라는 시가 운영하고 수익은 모두 공익을 위해 재투자됩니다. <br /> <br />[오승민 / 서울시 도시정비과장 : 곤돌라가 남산에 설치되면 그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전부 남산의 생태와 시민의 여가를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. 이러한 의지를 담아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새롭게 제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정상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 따라 여가·편의 시설을 확충하고, 남산 도서관 주변, 방치됐던 시민아파트를 철거한 뒤 키즈카페와 공원, 야외 공연장 등을 만들어, 아름다운 남산의 생태계를 지키면서도, 누구나 더 쉽게, 자주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숲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150725471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