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최근 휴전선 일대에서 담벼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대에는 작업 인력과 중장비 등이 오고 가는 전술도로까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휴전선 일대에서 구조물 설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을 위한 국경선을 긋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최근 우리 군은 휴전선 일대에서 북한군과 중장비가 오가며 담벼락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이러한 활동은 남북 군사분계선(MDL) 위쪽, 비무장(DMZ) 지대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뒤쪽으로는, 북한 내부에서 군 작업 인력과 차량 등이 오가는 용도로 보이는 전술도로까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군 관계자는 아직 기초공사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실제 북한이 장벽을 건설하는 것인지 아니면 철책 시설 등을 보강하는 작업을 하는 건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군 동향이 약 238㎞에 달하는 휴전선 전 구간에서 포착되는 게 아니라 일부 구간, 구간별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실제 남북을 가로막는 장벽 형태로 완성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비무장 지대 안에서 담벼락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려는 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선 인근에서 북한군 특이 동향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9일에는 북한군 20여 명이 곡괭이와 삽 등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군사분계선을 일시적으로 침범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북한군은 우리 군 경고사격을 받고 곧장 물러났는데, 이 일대에서도 북한의 구조물 설치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해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'2 국가론'을 언급한 뒤로 경의선과 동해선 등에 지뢰를 매설하는 등 우리와의 물리적 연결선을 끊으려는 동향을 계속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냉전 시대 베를린 장벽을 떠올리게 하는 긴 장벽을 설치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군 당국은 북한군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, 감시하고 있고 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6151359140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