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가 길가에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있던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최근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도로 위에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타이어 마찰음이 CCTV에 크게 담겼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차량 앞범퍼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경찰차도 에어백이 터진 채 오른쪽 차체가 찌그러졌습니다. <br> <br>사고는 LA와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의 한 도로에서 현지시각 13일 자정쯤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차를 세워놓고 다른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던 경찰관들은 달려오는 차를 보고 재빨리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휴대전화를 사용 중이었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경찰차엔 비상등이 켜져 있었고 경찰차 주변에도 비상 신호기가 여러 대 설치돼 불빛이 깜박이고 있었지만 테슬라가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자율주행 기능을 쓰더라도 항상 경각심을 갖고 언제든 운전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다만 해당 기능이 기본 장착된 오토파일럿인지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달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가 열차와 추돌할 뻔했던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테슬라 차량이 전방의 철길과 신호등을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한 겁니다. <br> <br>운전자가 황급히 핸들을 돌려 대형사고는 피했지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불안하단 여론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 소식이 잇따르며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