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떨어진 돌에 맞아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서도 허술한 안전 실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큽니다. <br> <br>사고 영상이 충격적입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의 한 유명 폭포. <br> <br>뛰어난 절경에 관광객 수십 명이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폭포를 배경으로 서 있는 남성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던 한 여성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정면에서 무언가가 날아오더니, 여성이 쓰러집니다. <br> <br>날아온 큼직한 돌덩이가 여성 머리에 떨어진 겁니다. <br> <br>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은 재빨리 현장을 떠나거나 일부 관광객들은 남아 여성을 흔들어 꺠워봅니다. <br> <br>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사고 현장을 폐쇄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돌이 떨어진 이유를 자연적 사고로 밝혔지만, 누리꾼들은 "낙석 위험을 알리는 경고 표시판이라도 있어야하는 것 아니냐"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와우산은 이달 말까지 무료 개방으로 관광객이 유독 많습니다. <br> <br>특히 사고 지점이 하이킹 챌린지의 체크인 지점 중 하나입니다. <br><br>중국 낙석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> <br>산 밑으로 심한 연기를 내며 돌들이 쏟아져 내려옵니다. <br> <br>수 백 명의 관광객들은 놀라 혼비백산 돼 현장을 피합니다. <br> <br>중국에서는 낙석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형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