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모레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이 예고되어 있습니다. <br><br>현재까지 4백 명이 넘는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환자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는 17일부터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교수들, 병원 교수 4백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환자들을 대면진료하는 교수 1천명 중 40%가 휴진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서울대의대교수 비대위는 중간 집계된 수치라며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강희경 / 서울의대·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] <br>"다음주에 실제로 외래진료를 조정하신 분들입니다. 미리 당기신 분들도 계시고, 미루신 분들도 계시고…" <br> <br>휴진으로 진료 예약이 변경된 경우 해당 교수나 비대위가 환자들에게 안내하고`있다며 다만 응급·중환자와 희귀난치병, 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한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전공의 이탈 후 서울대병원 수술실 가동률은 62%로 떨어진 상태인데, 교수들이 휴진하는 다음주엔 30%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> <br>의대생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환자는 1천배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당장 환자들이 불편해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는 겁니다. <br><br>[의대생 학부모] <br>"(교수님들이) 말로만 계속 하셨고, 행동으로는 전혀 안 나타나다보니까…미래 인재들이잖아요. 전부 다 악마화시켜서. 보는 부모 심정이 어떻겠습니까?" <br> <br>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휴진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환자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휴진과 관련해 병원에서 아무 연락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가 하면, 예정된 수술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우려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