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70년대 산부인과 병원의 모습과 의료생활사를 재현한 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이 시민들에 무료로 개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개관한 것인데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기능을 더한 복합체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최초의 보증금 없는 병원. <br /> <br />의료보험이 생기기 전인 1960년대에는 치료비를 내지 않고 사라지는 환자 탓에 보증금이 일반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 개원한 가천대 설립자 이길여 총장은 치료가 먼저라며 보증금을 받지 않고 운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병원 그대로 기념관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진료실과 치료실은 물론 지게에 산모를 태우고 온 대기실도 재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2층에는 산모가 미역국을 먹는 입원실과 출산이 이뤄지는 수술실이 자리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가 꿈인 어린이에게는 남다른 공간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남궁 율 / 인천 문학초등학교 : 아기 낳는 게 신기해서. 아기 울음소리도 나고. 여기 와서 보니까 의사가 더 하고 싶어요.] <br /> <br />지난 2016년 개관 이후 10만 명 가까이 다녀갔습니다. <br /> <br />오래된 건물이라 구조 보강을 하는 참에 공간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5개 층을 높여 체험관과 전시관 등을 더 만든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새롭게 조성한 체험관은 어린이 방문객에게 큰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[유현주 / 인천 용현동 : 저는 그냥 기념관이라고 생각하고만 왔거든요. 와 보니까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그래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실천했던 의사의 모습이 저출생 시대와 최근의 의료 사태에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160926035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