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영천 돼지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<br />사육 규모 2만 4천여 마리…방역 당국, 역학조사 <br />관련 농가 많아 추가 발병 여부 예의주시<br /><br /> <br />지난 주말 경북 영천에 있는 돼지 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돼지고기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, 가뜩이나 치솟은 먹거리 물가에 영향이 미치진 않을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키우는 경북 영천의 대형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강원도 철원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후 약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매몰 처분과 역학 조사에 나섰고 지자체는 휴일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북 영천시 관계자 : 지금 이동 제한 조치하고 있고요, 초동 방역팀 투입 요청해놨고 나머지는 지금 (시장 주재) 회의해서 결정하는 거로…] <br /> <br />특히 이번에 발병한 곳은 영농조합법인으로 사육 위탁 등 관련 농가가 많아 방역 당국도 추가 발병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경 10km 안에는 돼지 사육농장이 5곳, 역학 관계가 있는 농가도 42곳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: 영천 같은 경우는 경북의 중심이잖아요. (사육 규모도 많고…. (영농조합법인이라) 관련되는 농가가 아무래도 일반 농가보다 많을 테니까 그런 측면들을 다 고려해서…] <br /> <br />농식품부는 이번 발생으로 매몰 처분한 돼지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0.2% 수준에 불과해 당장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북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3번째로 많은 133만여 마리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자칫 발병 사례가 확산할 경우 가뜩이나 고공 행진 중인 먹거리 물가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국산 삼겹살 가격은 100g에 2천5백 원 수준을 웃돌면서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'반값 수입 삼겹살'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민 (tm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162304039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