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내려진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 최태원 회장도 깜짝 등장해 직접 사과하면서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동건 기자! <br /> <br />오늘 기자회견장에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예정에 없던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기자회견 시작한 직후 최태원 회장이 갑자기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은 직접 나와 사과하는 게 맞다 생각해 자리에 섰다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. 직접 들어보시지요. <br /> <br />[최태원 / SK그룹 회장 : 무엇보다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.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합니다.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재산분할의 근거가 된 98년도 주식 가액 계산 과정에서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밝히면서 <br /> <br />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오류는 바로 잡겠다며 상고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성장했다는 재판부의 판결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SK 성장이 불법적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는 판결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최 회장이 반박하는 판결의 오류는 어떤 내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판부가 주식가치 산정에 오류가 있어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도하게 계산됐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항소심 재판부가 대한텔레콤의 가치를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주당 8원,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주당 100원으로 보고 판결을 내렸는데, <br /> <br />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,000원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주식가치가 고 최종현 회장 시기에 훨씬 오른 셈이 되는 것인데, <br /> <br />SK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회사 성장에 대한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,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재판부가 내린 판단이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고 최종현 회장 시기에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의 시가 증가분은 35배로 조정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노소영 관장에게 분할되는 재산도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SK 측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171240233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