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…내일은 개원의까지 동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 교수들이 오늘(17일) 무기한 휴진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의사협회 휴진도 예고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(17일)부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의대 산하 4개 병원에서 무기한 휴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휴진에는 전체 교수 약 1천명 가운데 55%가량이 참여했고, 60%대였던 수술실 가동률은 30%대로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은 집회를 열고 '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' 등 3개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휴진 중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, 분만실 등 필수 부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환자들에게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급한 수술할 거고요. 미뤄지면 안 되는 약 다 받으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. 과정 중에 실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희 마음은 좀 알아주십시오."<br /><br />진료 예약이 뒤로 밀린 환자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주일 후로 또 연기가 돼가지고 교수님이 7월 10일날로 예약을 해주더라고. 그니까 불안하지. 결과를 빨리 봐야 하는데 결과를 못 보잖아."<br /><br />앞서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내일 휴진 참여 후 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대의대와 성균관의대, 가톨릭의대 역시 무기한 휴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전면 휴진과 함께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의사협회는 의대증원 재논의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수정, 전공의 행정처분의 소급 취소, 총 3가지를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불법 휴진을 전제로 요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,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각 병원장에게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권혁준 장동우 함정태]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무기한_휴진 #의료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