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치의 이름 틀린 트럼프도 인지력 논란…젊은층 등 돌리는 바이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을 지적하며 인지 능력을 조롱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인지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에 열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의사 이름을 헷갈린 건데요.<br /><br />한편 바이든의 청년 지지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북부 미시간주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조롱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는데 만점이었죠. 모두 로니 존슨을 아시나요? 텍사스 출신의 하원의원이자 백악관 주치의였는데, 제가 역사상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라고 했어요."<br /><br />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로니 잭슨 의원의 이름을 잘못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열혈 지지자로 알려진 로니 잭슨 전 백악관 주치의는 2018년 트럼프가 기억력 감퇴 등을 확인하는 인지력 테스트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캠프는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(X)에 올리며 트럼프의 말실수를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지지하는 청년층이 그가 승리한 2020년 대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과 3월,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8∼29세 유권자의 50%가 바이든을, 40%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 61%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한 지난 2020년 대선과 크게 대비됩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표심을 반영하듯, 민주당 대선 캠페인 역대 최대 규모의 후원금이 모인 최근 모금 행사에 참석한 연예인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만큼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젊은 층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쪽으로 기운다면 공화당에는 1988년 이후 가장 역사적인 승리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.<br /><br />#미국대선 #바이든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