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돌입…환자들 불안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오늘(17일)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휴진 확산 조짐에 진료 예약이 뒤로 밀리고 있는 환자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의대 산하 4개 병원에서 무기한 휴진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예정돼있던 수술은 절반가량 줄었고, 수술실은 34%만 가동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, 2025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등이 이뤄져야 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지난 2월 갑자기 발표된 무리한, 근거 없는 강압적인 정책, 의료 현장의 붕괴, 이것들을 견디다 못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,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들이 뜻을 모아서 오늘 여기까지 도달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울산의대는 18일부터, 연세의대는 27일부터 휴진을 예고했고, 성균관의대, 가톨릭의대도 검토하고 있어 빅5 대형병원 모두 휴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도 정부의 요구 수용이 없으면 18일 전면 휴진 후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혀 동네 병의원들도 일부 문을 닫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불법 휴진을 전제로 요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,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각 병원장에게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결국 진료 예약이 하염없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환자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주일 후로 또 연기가 돼가지고 교수님이 7월 10일날로 예약을 해주더라고… 결과를 빨리 봐야 어떻게 되는지 알 건데 그걸 모르니깐 불안하지."<br /><br />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의사단체들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: 권혁준]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서울의대 #교수 #무기한 #휴진 #환자 #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