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집단 휴진' 의사들 총궐기대회…"의료 붕괴 막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오늘(18일) 하루 휴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의사협회 총궐기대회도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여의도 집회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의사협회 총궐기대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30분 전부터 전국의 의사들이 이곳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의협은 총 2만 명 이상이 참석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의협 총궐기대회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개원의와 의대 교수뿐 아니라 의대생과 학부모, 전공의들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정부에 의대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가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거부당했다며, 집단행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은 오늘(18일) 휴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학병원 교수들도 의협 회원 자격으로 각자 휴진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의협이 실시한 투표에서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73.5%였는데요.<br /><br />실제로 오늘(18일)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의원급 기관은 전체의 4.02%에 그칩니다.<br /><br />의사들 사이에선 오전만 진료하고 오후엔 집회에 참석하는 식으로 진료 시간을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개원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,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진료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료 취소로 인한 의료공백은 고발과 행정처분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하거나 변경하여 환자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의료법 제15조에 따른 진료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는 대학병원이 확산하면서 의료대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서울대병원은 어제(17일) 무기한 휴진을 시작했고, 세브란스병원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서울아산병원도 다음 달 4일 먼저 일주일 휴진하고, 이후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빅5 병원인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도 각 의대 차원에서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대로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홍수호]<br /><br />#집단휴진 #개원의 #교수 #의료대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