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타냐후 "전시내각 해산"…휴전 논의에 변수 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개월간 유지해온 전시내각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성향의 베니 간츠 야당 대표가 전시내각에서 탈퇴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,<br /><br />향후 가자지구 휴전 논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8개월간 유지해온 전시내각을 해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성향의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가 네타냐후 총리의 전시내각 운영을 비판하며 사임한 지 일주일여 만입니다.<br /><br /> 전시내각이 안보내각으로 대체된 것과 관련해 총리의 언급이 있었습니다. 간츠 대표가 전시내각을 떠나면서 더 이상 이러한 정부의 특별부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 나흘 만에 구성돼 그동안 초당적으로 전쟁의 주요 사항을 결정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으로는 총리 등 소수가 참여하는 '특별회의'에서 주요 사항을 결정한 뒤 내각의 추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시내각 해체가 가자지구 휴전 논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가 전시내각 유지와 참여를 요구한 극우파에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일단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'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-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은 특별회의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'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루살렘은 심장이며, 예루살렘은 본질이며, 예루살렘은 머리이며, 눈입니다. 그리고 예루살렘을 지배하는 자는 예루살렘 전체를 지배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극우 연정인 내각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힘이 더욱 실리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략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날 "현지에 남은 하마스 부대 절반을 무력화하고, 최소 550명을 제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희생의 대가가 무거울 때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기억할 것입니다: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(OCHA)은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주민을 수용하던 학교 70%가 파괴됐고, 시설 대부분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대피처로 지정됐던 지역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네타냐후_이스라엘_총리 #전시내각_해산 #휴전논의 #하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