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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틴, 오늘 저녁 평양 도착…관계 격상으로 밀착 강화

2024-06-18 3 Dailymotion

푸틴, 오늘 저녁 평양 도착…관계 격상으로 밀착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몇 시간 뒤면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4년 만의 방북인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과 러시아는 어젯밤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건 처음 대통령에 취임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당시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고, 북러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건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 이후 세 번째인데요.<br /><br />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극동지역 사하 공화국 야쿠츠크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 짧은 일정을 마치고 출발하면, 비행기로 약 세 시간 걸리는 평양에는 밤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정상회담 등 본격적인 일정은 둘째 날 소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내일 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평양에 머무는 시간은 만 하루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과 러시아 모두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으며 고립된 상황에서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만나는 건데요.<br /><br />두 정상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선 푸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"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, 결제 체계를 발전"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두 나라가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 시스템과 기축 통화인 달러화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체적인 시스템을 갖추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어떤 형태의 문서에도 서명하지 않았습니다만,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대외관계 수준에서 보면 기존의 선린우호 관계를 두 단계 격상시키는 겁니다.<br /><br />크렘린궁은 군사 기술 협력이나 군사 지원의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논의될 비공식 대화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건 아무래도 두 나라의 군사 협력일 텐데요.<br /><br />반응들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과 일본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와 무기 거래 가능성 등에 우려를 표하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는 데다,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처가 있을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러시아는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우주기지 방문 당시 공언한 대로, 북한에 기술자를 보내 정찰위성 발사를 지원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에도 경제, 외교 분야 수장들 외에 국방부 장·차관과 우주공사 사장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양국 관계를 '외로운 브로맨스'라고 폄하했고,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"러시아가 권위주의 국가들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준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 역시 러시아 측에 '선을 넘지 말 것'을 경고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중국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대한 질문에 "양자 왕래"라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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