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선을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한 모금행사 무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포착된 모습이 문제가 됐는데, 백악관은 악의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최다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형 무대 위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서 있습니다. <br> <br>모금행사가 끝난 뒤 청중에게 인사하는 겁니다. <br> <br>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서히 무대 뒤를 향하지만, 바이든 대통령은 박수를 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는 한 자리에 멈춰섭니다. <br> <br>10초 정도가 흐른 뒤,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손을 잡고 무대를 내려옵니다. <br> <br>이 영상이 퍼지면서 또 한번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<br>지난 13일 G7 정상회의 때도 스카이다이빙 행사를 관람하던 중,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고 다른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는 듯한 모습이 비춰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><br>백악관은 공화당과 보수적 언론이 영상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그들은 가족같은 관계입니다. 그래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등에 손을 대고 같이 무대를 내려온 것 뿐입니다." <br> <br>고령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한 연설에서 30초 동안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텍사스 사람들이 미국을 역사상 최고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그러나 지금 미국은 쇠퇴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 영상이 확산된 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고령으로 인한 건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