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충남 예산에서 목걸이를 훔친 이 남성, 4시간 뒤 서산에서 팔아 보려다가 딱 걸렸습니다. <br>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금은방에 있던 남성이 뭔가를 집고 밖으로 뛰어갑니다. <br> <br>손님인 척 위장해 열돈짜리 금목걸이 2개를 훔쳐가는 겁니다. <br> <br>30대 남성 A씨는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 택시를 3차례 바꿔 타며 홍성을 거쳐 서산까지 이동했습니다. <br><br>이중 두차례는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를 했습니다. <br> <br>A씨가 서산에 도착한 사실을 파악한 경찰, 금은방들을 돌며 A씨의 인상착의를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4시간 뒤 A씨는 한 금은방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목걸이를 팔러 온 A씨를 알아차린 업주는 밖으로 슬그머니 나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<br> <br>이후 A씨와 대화를 하는 척 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<br><br>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A씨가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, 이미 경찰관들이 도착한 뒤였습니다. <br> <br>범행 모습이 담긴 금은방 cctv 영상을 보고도 자신이 아니라고 우겼지만,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[인대성 / 예산경찰서 형사2팀장] <br>"터미널 부근에 있는 금은방 쪽에 신고가 돼서 바로 가서 검거했습니다. 빚이 한 천만 원 정도 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A씨는 앞서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