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골프여제 박세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아버지의 빚 때문에 생긴 부녀 간의 갈등을 담담히 언급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았는데요.<br> <br>아버지의 빚을 갚아주는 것도 이제 한계가 왔다고 했습니다.<br> <br>배준석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불사할 만큼 굳은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, 박세리 씨는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[박세리 /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] <br>"저는 눈물이 안날 줄 알았어요. 가족이 저한테 가장 컸으니까…" <br> <br>법적 분쟁의 원인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채무 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[박세리 /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] <br>"꽤 오랫동안 이 상황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. (채무가) 한 번 정리가 되면 또 다른 게 수면 위로 올라오고 거짓말처럼 기다린 것처럼 매번 그렇게 해왔어요. 더 이상 제가 책임지지 않겠다 확실히 확실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오늘 나온 것도 확실하고요" <br><br>기자회견을 자청한 건 과장되거나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> <br>먼저 자택이 경매로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박세리 /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] <br>"현재적으로는 경매에 나와있진 않아요. 제가 법적으로 채무 변제를 하고 제 명의로 다 집을 인수했기 때문에…" <br> <br>아버지의 빚을 갚아주고 지분을 인수한 상황이라 조만간 법적 분쟁이 끝날 거란 설명입니다. <br> <br>또 자신의 재단운영을 접을 것이란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. <br><br>은퇴한 이후 박세리 씨는 골프를 비롯해 여러 스포츠 꿈나무를 도우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아버지의 채무와 확실히 선을 그은 것도 꿈나무 사업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> <br>[박세리 /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] <br>"유망주들을 위해서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. 오늘 이후로는 그 마음이 더 굳건해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배준석 기자 jund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