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의사 총파업’ 대란 피했지만…일부 환자들 불편

2024-06-18 7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<br>대한의사협회 주도로 의사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. <br><br>오늘 하루 대학병원 동네병원 의사들이 모여 총궐기대회를 하는 동안 병원은 전면 휴진에 들어갔는데요. <br><br>얼마나 진료에 차질이 빚어졌는지 병원들 현장 연결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. <br><br>의협은 오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 돌입하겠다고 선언했거든요.  <br><br>먼저 동네병원 상황 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병원 갔다가 발길 돌린 환자들이 꽤 많다는데, <br><br>Q1. 홍란 기자,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 저는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상업 지구에 나와 있는데요. <br> <br>제 뒤로 보이는 건물에는 병의원 7곳이 입주해 있는데, 이 중 3곳이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전국 개원의 3만 6천여 곳 중 오늘 휴진하겠다고 사전신고한 곳은 전체의 4%였는데요. <br> <br>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270여 개 병의원 중 17.6%가 휴진했고 마포구와 서초구는 휴진율이 10%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 <br> <br>다만 행정처분 기준인 휴진율 30%를 넘긴 서울 자치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어제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 병원 등 일부 교수들도 의협 개인회원 자격으로 휴진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진료 차질은 크지 않았지만,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Q2. 사전 신고 없이 휴진하면 행정처분을 받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꼼수 휴진도 있었다면서요? <br><br>네, 서울 마포구 등에 있는 병원 20곳 이상을 직접 방문해 봤는데요. <br> <br>내부 공사를 한다거나 의사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예고없이 휴진한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서울 마포구의 한 산부인과에는 내부 전기 공사로 오늘 하루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[산부인과 직원] <br>"(의사 선생님이) 파업 날이라 이렇게 적어놓은 거래요. 환자들에게는 휴진이라고 안내하고 있어요." <br> <br>파업으로 인한 휴진이지만 정부의 행정처분 등을 피하기 위해 사실상 꼼수 휴진을 한 겁니다. <br> <br>안내 없이 문을 닫은 탓에 헛걸음한 환자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왜, 왜…” <br><br>[내과 방문 환자] <br>"노인들은 혈압약 타러 왔는데 어떻게 되는 거냐…" <br><br>일부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진 병원 리스트가 공유되고 이들 병원에 대한 불매 움직임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