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김호중 구속 기소…음주운전 혐의는 빠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는데요.<br /><br />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가수 김호중 씨를 구속상태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 40일만입니다.<br /><br /> "끝나고 말씀드리겠습니다.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한 검찰은 김호중 씨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실을 CCTV 등 증거자료를 통해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9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김씨는 얼굴에 홍조를 띤 채 비틀거렸고, 택시와의 충돌 전에 자신의 벤틀리 차량을 몰며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비정상 주행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김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4가지.<br /><br />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,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, 범인도피 교사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송치하면서 적용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"김씨가 시간적 간격을 두고 수회에 걸쳐 술을 마셨으므로 역추산 계산 결과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"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도 함께 구속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김씨의 매니저 장모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장씨에게 도피 당시 이용했던 카니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도록 지시한 정황도 추가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조직화된 사법방해에 무력한 입법 공백을 확인했다"며, 음주운전에 대한 사법방해 처벌 규정이 도입돼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김호중 #구속 #중앙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