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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북러 정상회담에 거리두기…양국 밀착에 경계심

2024-06-18 7 Dailymotion

중국, 북러 정상회담에 거리두기…양국 밀착에 경계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 왕래라며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서울에서 개최된 '2+2' 회의를 통해 경계심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왕래라며,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닷새 전 북러 양자 교류에 대해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민영매체인 차이신은 "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으로 북러 간 군사관계가 과열되고 있다"며 "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수준의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까 우려스럽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관영매체가 아닌 민간매체에서 이런 보도를 내는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민간 매체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에 경계심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지나친 밀착이 자칫 '신냉전'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사시 중국은 북한에 자동으로 군사개입을 하는 조약을 맺었는데, 북러 간 새 조약으로 중국도 엮이는 상황을 경계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한국과 '2+2' 대화에 나선 건 이에 대한 방증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양국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, 공통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 필요한 소통을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."<br /><br />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북한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첨단 미사일 기술을 전달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으면 더 과감한 도발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러 양측에 암묵적 메시지를 전달해 북러 간 거래가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中외교부 #북러정상회담 #북러조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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