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협, 27일부터 무기한 휴진…정부, 현장 조사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8일) 대규모 집회를 벌인 의사들은 오늘(19일) 대정부 투쟁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개원의와 봉직의, 의대 교수는 물론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의대 증원 전면 재검토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거듭 촉구하며,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사직한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도망간 노예 취급하며 강제노동을 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집회 참석 인원을 최대 1만 2천명으로 추산했지만, 의사협회는 4만여명이 집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휴진율도 보건복지부는 14.9%, 의사협회는 50% 안팎이라며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집단 휴진에 대응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복지부는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불법 휴진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휴진을 주도한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임원 변경과 해체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의사협회의 '진료 거부 독려'에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법률이 정한 단체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의료계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의사협회는 오늘(19일) 오후 대한의학회와 의대 교수단체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내일(20일)은 향후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'범의료계대책위원회'를 출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김동화 홍수호]<br /><br />[영상편집 나지연]<br /><br />#대한의사협회 #총궐기대회 #보건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