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러,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 "침략시 상호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새벽 평양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"포괄적 전략 동반자" 협정에 서명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재은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양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'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'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이 개별 사안을 넘어 장기적이고 큰 틀의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협정에는 "북한과 러시아가 침략당할 경우 상호지원한다"는 조항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두고 "북러 관계가 동맹 수준으로 격상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북한과 러시아는 '선린우호관계'를 맺고 있었는데 이번 협정으로 양국의 협력 수위가 최고위 수준으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기술에서 협력의 진전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군사기술 교류를 더 확대·강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새 협정이 평화적이고 방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러가 사실상의 동맹 관계로 두 나라의 협력 관계를 끌어올림에 따라 앞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정상은 선물을 주고받는 등 각별한 우의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그 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확대회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에는 주로 외교와 군사 분야 대표로 이뤄진 북한 측 참석자 6명과 13명의 러시아 측 참석자가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에서는 외교 군사 분야뿐 아니라 연방우주공사 사장과 교통·보건·천연자원부 장관 등 다양한 분야의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두 정상은 두 시간가량 단독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군사 분야 외에도 의료·의료교육·과학협력 부문에서 협력하겠다는 협정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타스 통신은 두 사람이 선물도 교환했다고 보도했는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차 세트와 한 해군 장성의 단검, 그리고 러시아제 리무진 아우루스 한 대를 또 선물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작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게 아우루스 리무진을 한 대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다양한 예술품을 선물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