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은행의 100억 원대 횡령 사고 소식입니다. <br> <br>이복현 금융위원장은 "본점까지 책임을 묻겠다"며 강력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우리은행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신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100억 원 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을 겨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] <br>"지금 규정에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게 본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는 점은 다시 말씀드리고." <br> <br>앞서 지난 13일 우리은행 경남 김해 지점의 한 대리급 직원은 대출 신청서 등을 위조해 대출금 1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이 원장은 "사실 관계를 상당 부분 파악했다"면서 "개정 지배구조법이 도입되기 전이지만 본점 단계에서 관리가 실패했는지 점검하고 있다"고도 했습니다.<br> <br>일선 영업점 뿐만 아니라 본점 여신부, 감사부 등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소위 '3중 방어 체계'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우리은행장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<br>[조병규 / 우리은행장] <br>"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해서 재발 방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금융 당국은 사후 제재 강화만으로 금융 사고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조직문화 평가 전담조직 설치 등 근본적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