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이런 군기훈련 없어야”…착잡한 수료식

2024-06-19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군기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이 소속된 신병교육대 수료식이 오늘 열렸는데요, 동기 훈련병들의 가족은 "이런 군기훈련은 없어야 한다"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. 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훈련병 수료식이 열린 체육관, 입구에 단상이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입대 열흘 만에 군기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. <br> <br>국화꽃과 함께 일병으로 추서된 훈련병의 명예수료증도 놓였습니다. <br> <br>수료식 참석자들은 헌화하며 숨진 훈련병을 애도했습니다. <br> <br>자식 같은 훈련병 생각에 고개를 연신 흔들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. <br> <br>[장부식 / 수료 훈련병 가족] <br>"생각만 해도 제 아들이 아닌데도 눈물이 납니다. 걔도 이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. 제 자식이 아니어도 이런 생각하면 슬픕니다." <br> <br>숨진 훈련병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았던 훈련병 가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무엇을 잘못했길래 젊은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군기훈련을 시켰냐며 앞으론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군기훈련 받은 훈련병 가족] <br>"사건이 났을 때 도대체 내 아들이 여기에 포함됐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지금도 가슴이 너무 떨려요. <br> <br>[군기훈련 받은 훈련병 가족] <br>"화장실 가고 싶어서 머뭇거리다가 당해서 억울하게 떠들지도 않았는데 이 벌을 받았거든요. 내 자녀라면 그렇게 했겠는가 싶습니다." <br> <br>수료식장 밖에선 훈련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경찰은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중대장과 부중대장에 대해 사건 26일 만인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