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무기한 휴진' 잡음…동력 떨어진 범의료계대책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가 엊그제(18일) '무기한 휴진'을 선언 한 데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오늘(20일) 출범하려던 범의료계대책위원회는 전공의대표의 불참 선언으로 동력이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가 오늘(20일)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범의료계대책위원회 윤곽을 공개합니다.<br /><br />범대위는 애초 오늘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, 의사협회는 어제(19일) 의사단체 연석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향후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범대위는 출범 전부터 동력이 약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의사협회의 범대위 공동위원장 자리 제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단체 내부에서는 지난 18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이 선언한 '무기한 휴진'을 두고도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16개 광역시도 회장들조차 무기한 휴진 발표를 여의도 집회에서 처음 들었다면서, 임현택 회장의 의사결정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 내분이 커지는 가운데, 정부는 의사협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요했다'는 보건복지부의 신고를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의사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복지부에서 신고를 받아서 지금 사업자단체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조사하러 왔고요. 조사는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공정위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때와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당시에도 의사협회에 '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'을 적용해 시정명령 등의 처분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이번 공정위 조사를 두고 "의료계의 자율적이고 정당한 의사 표현을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조치"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장지훈]<br /><br />[영상편집 함성웅]<br /><br />#대한의사협회 #범의료계대책위원회 #공정거래위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