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흉기를 들고 편의점과 마트를 찾아 돈을 빼앗으려던 남성, 마트 사장이 제압해 경찰서까지 끌고 갔습니다. <br><br>이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 서울 금천구의 한 골목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불이 환하게 켜진 마트로 걸어 들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후 한 여성이 놀란 듯 마트에서 뛰쳐나오고, 조금 전 마트로 들어갔던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손목을 붙들린 채 끌려 나옵니다. <br> <br>붙들린 손엔 흉기가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0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마트에 강도가 들었습니다.<br><br>50대 남성은 흉기를 들고 사장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지만, 사장에게 곧장 제압당했습니다. <br> <br>[강도 제압 마트 사장] <br>"흉기를 (목에) 대면서 '나 흉기 있다' 하니까 순간 나도 놀래가지고 팔목을 잡았어요." <br> <br>남성은 마트에 오기 전 인근 편의점에서도 흉기로 위협하며 30만 원의 현금을 빼앗았습니다. <br> <br>편의점에서 돈을 빼앗아 나온 남성은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마트로 이동해 재차 범행을 시도했습니다.<br> <br>마트 사장은 남성의 손목을 붙든 채 그대로 100미터 거리 경찰 지구대로 끌고 갔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돈이 필요해서 그랬다"며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두 차례 연속 강도 행각을 시도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