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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5만 가맹점주 울리는 필수품목...다음 달부터 계약서 함부로 못 쓴다 / YTN

2024-06-20 18 Dailymotion

필수품목,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<br />심지어 주걱까지…무분별한 필수품목 원성 <br />1년에 7번 51개 품목 공급가 인상해 물의 <br />필수품목 판매마진에 중점 둔 가맹사업 모델<br /><br /> <br />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가맹점포에 계약상 사도록 되어 있는 필수품목을 공급해 돈을 버는 경우가 많은데요. <br /> <br />점주들의 원성이 높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개선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는 본부들은 모호했던 필수품목 관련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커피 전문점 가맹본부는 브랜드 동질성과 아무 상관없는 재료, 심지어 주방 주걱까지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점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한 치킨 가맹본부는 영업이익률이 30%가 넘는 상황에서도 1년에 7번에 걸쳐 51개 필수품목 가격을 올려 물의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대부분 필수품목 판매 마진, 이른바 차액가맹금을 남기는 수익 모델을 따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기준 외식업종 점포당 차액가맹금은 2천8백만 원, 한해 만에 천백만 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분쟁이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이 4.4%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장헌/햄버거 가맹점주(지난해 국감장) : 식기세척기, 세제라든지 청소용품 같은 것들은 권장용품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점검을 통해서 과다하게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민병덕 /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(지난해 국감장) : 하나는 33원이고 하나는 134원입니다. 차이가 뭐냐고요. 차이를 보니까 거의 안 보이게 로고가 있어요.]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법 개정을 통해 필수품목 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밥집 청소용품, 치킨집 냅킨 등 필수품목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례들을 모아 심사지침을 만든 데 이어 가맹사업법을 개정해 다음 달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본부는 점주들과의 계약서에 필수품목 종류와 가격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'소스류'라고 통칭하는 대신 종류를 구분해야 하고, '경영 전략적 판단에 따라 가격을 산정'했다고 적는 대신 '마진율이 원가의 몇 퍼센트 이내'라고 적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대간 /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정책과장 : 최소한 어떤 가격 변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갖도록 하고, 가맹본부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가격 인상을 제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2021532417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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