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지만, 전기 생산의 대부분은 여전히 화력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화석연료가 아닌 버려지는 나뭇가지나 칡덩굴 등 농업폐기물을 화력 발전용 연료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나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버섯을 키우고 난 뒤 남은 폐배지를 장치에 투입합니다. <br /> <br />15분 정도 증기로 찌고, 압력을 떨어뜨려 잘게 부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냅니다. <br /> <br />버려지는 농업 폐기물로 화력발전소에 사용할 수 있는 고체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과정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들고 있는 것은 볏짚인데요.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 같은 비식용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공정은 가열과 건조를 기반으로 하지만,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증기를 이용한 습식 공정입니다. <br /> <br />반응 온도를 100℃ 낮춰 공정 과정에서 드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, 원료가 가진 에너지 손실률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문명훈 /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: 저희가 사용하는 폭쇄 기반 반탄화 기술은 아무래도 자연 그대로의 바이오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기후변화 위기 속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, 바이오매스로부터 연료를 생산하는 '바이오 리파이너리'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력발전에 바이오매스를 이용하면 지속가능성은 물론 환경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은 옥수수 등 식용 바이오매스를 주로 활용해 식량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있었고, 국내에서 쓰는 바이오매스용 연료인 목질 펠릿은 대부분 동남아에서 수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버려지는 농업폐기물을 이용하는 데다가 수입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발생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민경선 /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: 에너지 밀도가 20% 이상 높아져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송 비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꽤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의약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취재: 김영환 <br /> <br />디자인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나연 (p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406210035099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