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 북반구를 휩쓸고 있는 무더위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섭씨 50도까지 올라간 인도에서는 10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사우디 성지순례 사망자도 천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에서는 지난달부터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가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보건부는 이달 18일까지 110여 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밝혔고 인도 시민단체는 이와는 별개로 뉴델리 내 노숙자 192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새까지 탈수로 죽어 나갈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에는 밤 기온이 35.2도까지 올라 5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자이 슈클라 / 람 마노하 로히아 병원 의사 : 지난 이틀 동안 폭염 관련 환자가 22명이나 우리 병원으로 들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그중에 5명이 열사병 증세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에서 진행된 성지순례 사망자가 천 명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AFP 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∼19일까지 하지 기간에 이집트, 파키스탄 등 10개국에서 온 방문자 중 1,08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열사병으로 숨졌는데 지금도 환자가 3천 명에 육박하는 데다 실종자도 많아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유럽도 무더위에 기진맥진하기는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와 세르비아, 루마니아 등 유럽 전역이 4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낮에는 공사 같은 작업은 물론 외출도 어려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네즈라 주누즈 구즈치 / 사라예보 응급 진료소 의사 :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쓰러진 환자들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체온이 높으면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반구 대부분이 땡볕 더위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거센 폭풍우가 몰아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도 최근까지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급변하면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10441218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