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허위 인터뷰 의혹' 김만배·신학림 구속…"증거인멸·도망 염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대선 국면에서 '허위 인터뷰'를 한 의혹을 받는 대장동 업자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9개월 만인데요.<br /><br />법원은 "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"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 '허위 인터뷰'를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구속 여부를 따진 뒤 "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"며 김씨와 신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들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(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) 그냥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."<br /><br /> "인정하지 않습니다.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명예훼손과 배임수·증재, 청탁금지법 위반,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21년 9월, 김씨는 '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맡았을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사건을 덮어줬다'는 취지의 인터뷰를 신씨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인터뷰는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인터뷰 닷새 뒤, 김씨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1억 6,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돈을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의심하고 있고, 인터뷰의 내용 자체도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선거제도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"라며 "대장동 개발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친분과 돈을 매개로 허위 프레임을 만들어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전담팀까지 구성해 수사를 본격화한 지 9개월 만에 피의자들이 처음 구속되면서 대선 여론조작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<br /><br />joone@yna.co.kr<br /><br />영상취재기자 이재호<br /><br />#김만배 #신학림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