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푼도 안 쓰고 월급을 다 모아도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 장만하려면 25년 넘게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집값 비싸다는 뉴욕, 런던보다도 더 오래 걸린다는 건데요, 유 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9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일반 직장인의 월급만 모아서 내 집 마련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.<br><br>[정형수 / 서울 강남구] <br>"(월급) 모아서는 사실상 1인 가구가 됐든 4인 가구가 됐든 한 세대가 서울에 아파트를 사는 건 좀 어렵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[김광래 / 서울 성동구] <br>"박탈감도 많이 드는 것 같고, 정말 서울에 계속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한국은행은 최근 주요국 가격 비교 통계사이트를 인용해 "서울의 주거 비용이 주요국 대비 높다"고 분석 했습니다. <br><br>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려면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25.5년 내내 모아야 합니다. <br><br>지난 2012년 기준으로는 10년 정도 저축하면 집 장만이 가능했는데 그 기간이 더 늘었습니다. <br><br>버는 돈에 비해 집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뜻입니다. <br><br>월평균 임금이 1.4배 오르는 동안 서울 평균 집값은 2.4배 넘게 뛰었습니다.<br><br>주요 도시와 비교해보면 비싼 서울 집값이 더 와닿습니다. <br><br>뉴욕 직장인이 월급을 그대로 모아 집을 장만하려면 서울의 절반인 12.8년이면 됩니다. <br><br>런던과 도쿄에선 14.2년 파리는 17.5년 걸립니다.<br><br>특히 종잣돈 없는 젊은 층에게 서울에서 내집 마련의 꿈은 정말 꿈으로만 남을 거라는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