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만취한 20대 운전자,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고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. <br><br>날벼락 같은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빠른 속도로 달리는 검은색 차량,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차량을 덮칩니다. <br> <br>충격에 차량들이 튕겨져 나가고 잔해가 도로 곳곳에 나뒹굽니다. <br><br>[민병익 / 충북 청주시] <br>"폭탄 소리에 깜짝 놀라서 나왔더니 사고가 나 있더라고요. 사람이 반대편에 쓰러져 있었고." <br> <br>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<br>두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도 크게 다쳤습니다. <br><br>20대 가해차량 운전자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위험운전을 적용할 건지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건지 여러 가지를 봐야 돼요. (혈중알코올농도) 0.098%는 확인된 거예요." <br> <br>경찰은 음주 운전을 한 경위와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퇴근길 승객을 싣고 달리던 버스 기사가 고개를 숙입니다. <br><br>정신을 차리는가 싶지만 다시 고개를 숙이며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. <br><br>멈춰 버린 버스에 놀란 승객들이 기사 주변에 모여듭니다. <br><br>승객들은 119에 신고를 하고, 비틀대는 기사를 부축하며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상태를 살핍니다. <br><br>도로 한가운데 멈춘 버스는 한 시민이 나서 안전한 곳에 세웁니다. <br><br>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어가던 기사는 승객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><br>[나호선 / 인천 미추홀경찰서 숭의지구대 경위] <br>"시민들이 도움을 주시고 구급 대원과 병원 관계자 분들이 잘 치료해주셔서 많이 호전됐다고 들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영래 <br>영상편집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