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비판 여론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환자 단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외 집회를 준비 중입니다. <br><br>보건의료노조는 정부와 의사를 상대로 전면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 <br><br>홍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보건의료노조가 "6월 내 진료 정상화"가 안 되면 정부와 의사단체를 상대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보건의료 노조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"4개월 넘는 의료 공백 사태로 환자는 생명의 위협에, 의료기관은 존폐 위기에 병원노동자는 생존권 위협에 내몰렸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의사 단체에는 의대 증원 인정, 의료 인력 추계 등 논의 참가를 촉구했습니다.<br><br>정부를 향해선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전면 중단,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><br>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다음 달 4일 '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'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집회 신고 인원은 천 명,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로선 역대 최대 규모 집회입니다. <br><br>지난 18일 집단 휴진으로 피해를 봤다며 자신이 다니던 경기 광명시 소재 한 안과의원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환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환자단체에 따르면 해당 고소인은 "아내도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인데, 최근 의사 파업에 너무 화가 났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김성주 /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] <br>"왜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, 건강을 가지고 협상을 하려고 하는 건지… (환자의 고소가) 국민, 환자분들이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."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