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레드라인을 넘나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한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이 "큰 실수가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푸틴 발언부터 보겠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한다면 "아주 큰 실수가 될 것"이라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.<br><br>그에 따른 맞대응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한다면 우리는 한국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." <br> <br>북한과 베트남 순방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으로 우리 정부의 발표 이후 7시간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.<br><br>앞서 군사 동맹에 준하는 러북 간 새 조약이 체결되자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초정밀 무기 공급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/러시아 대통령] <br>"나는 우리가 평양을 포함해 세계의 다른 지역에 무기를 공급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말했습니다. 북한과의 합의와 관련해서도 이를 배제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또, 이번에 체결한 조약이 1961년 조소 동맹 조약과 같았다고 밝혀 사실상 자동군사개입을 뜻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현승수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러시아가 도발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에 그게 실현이 안 되도록 (하는 것이) 우리 외교가 해야 할 몫인 거죠." <br> <br>다만, 푸틴 대통령은 "군사적 원조는 북한이 침공을 받을 경우에만 할 것"이라며 "한국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"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박형기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