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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실력은 느는데...'국포자'는 역대 최대 / YTN

2024-06-22 180 Dailymotion

우리나라 중·고등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좋아지고 있지만, 정작 국어 실력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어 실력이 기초 이하인 학생의 비율은 5년 연속 늘어서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사태 이후로 고꾸라졌던 중·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반등한 과목은 바로 영어입니다. <br /> <br />중학교 3학년,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%를 대상으로 평가를 해봤더니 <br /> <br />두 집단 모두, 영어 실력만 1년 전보다 유의미하게 향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학에서 보통 이상의 실력인 학생은 1년 전과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국어 실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 : '살랑살랑' 바람이 분다고 했을 때, 도대체 '살랑살랑'이 어떤 이미지인지 감이 안 온다는 친구들도 있고, '억세게' 비가 온다고 했을 때 비가 어떻게 '억세게' 올 수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의미 이해가….] <br /> <br />최근 추이를 보면 국어 실력의 하락 속도는 수학보다 빠릅니다. <br /> <br />고등학생의 경우 영어는 10명 가운데 7명이 보통 실력인데, 국어는 2명 중 1명에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아예 기초 학력 이하 수준인 '국포자' 숫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학생은 영어 학력 미달자보다 국어가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국어 실력 하락은 비단 해당 과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대를 기록한 '수포자' 비율 역시 국어 실력 저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교사들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시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해력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벌써 5년 연속 국어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만큼 교육 과정의 개선 논의가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현준 <br /> <br />디자인 :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30508192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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