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찾은 미 핵항모…북러 맞서 군사공조 다진 한미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부산에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'시어도어 루스벨트함'이 들어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실시되는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'프리덤 에지'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사실상 군사동맹을 맺은 북한과 러시아가 연합훈련을 빌미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갑판 위에 전투기가 빼곡히 세워진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미 해군의 '시어도어 루스벨트함'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에 미국의 항공모함이 한반도를 찾은 겁니다.<br /><br />루스벨트함은 이번 달 말 열리는 한국·미국·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'프리덤 에지'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만난 한미일 국방수장이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기로 한 훈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전 계획된 거로, 직접적인 대응 성격까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은 정례적인 훈련과 작전의 일환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지는 훈련이어서, 북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러 조약에 "무력 침략 행위가 감행될 수 있는 직접적인 위협"이 있으면 위협 제거를 위해 양측이 소통하겠다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미일 공조를 명분 삼아 북한도 러시아와 연합훈련을 실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점에서 자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국가정보원은 이번 조약 체결에 따른 북러 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시어도어루스벨트함 #루스벨트함 #항공모함<br /><br />[영상 취재기자 : 정재현 이경규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