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미국에선 패스트푸드점, 맥도날드가 조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.<br><br>말 귀를 못 알아듣는 오류투성이 인공지능, AI 종업원 때문입니다.<br><br>영상보시면 황당하실겁니다.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의 한 맥도날드 '드라이브 스루' 매장입니다. <br> <br>인공지능(AI) 시스템이 운전자 손님을 응대하는데 주문하던 손님이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그만, 그만!" <br> <br>맥너겟 10개를 주문했는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200개 넘게 입력된 겁니다. <br><br>또 다른 매장에선 아이스크림 2개를 주문한 손님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아이스크림에 베이컨이 토핑으로 추가됐는데, 저는 베이컨을 원하지 않아요." <br> <br>심지어 아이스크림 주문량도 3개 나 돼 항의를 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(뭘 추가할까요?) 아무 것도 필요 없어요. (손님의 새 주문 내역입니다.)아이스크림이 3개나 필요 없어요!" <br> <br>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격 도입했던 AI 주문 시스템에 오류가 잇따르자 맥도날드 측은 다음 달 26일 부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피해 사례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피해 고객] <br>"(이유는 모르겠지만) 갑자기 9개의 아이스티가 주문됐어요. 9개가!" <br> <br>[현장음] <br>"큰 물 한 병이랑 아이스크림을 원해요. 아니 케첩 묶음 말고. 세상에…." <br> <br>맥도날드 측은 기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"음성 주문 솔루션이 결국 우리의 미래"라면서 "연말까지 대안을 모색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